■ 진행 : 변상욱 앵커,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이연아 기자
다음 소식도 실종 소식입니까?
[기자]
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벌써 열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
안타깝게도 여전히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
조 양의 실종 당시 상황을 다시 정리해볼까요?
[기자]
지적발달장애 2급인 조은누리 양이 실종된 시점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입니다.
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에서 인근 가족들과 산책 중 실종이 됐습니다.
당시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조 양이 "먼저 차있는 곳으로 내려가 있겠다"고 말을 하고 실종된 겁니다.
실종 당시 조양은 회색 티와 검은 반바지, 파란색 안경테, 트레킹화 복장이었습니다.
현재 실종된 조 양에 대한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
[기자]
실종신고 이후 첫날 투입된 인력보다 7배 늘어난 1천400여 명이 조 양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.
경찰, 소방 특수구조대, 육군 특공부대 등이 포함됐고, 드론 9대와 수색견 14마리 등도 투입됐습니다.
실종자 수색 범위도 확대하고, 투입 인력도 대거 늘린 상황입니다.
담당 경찰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
[이재성 /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: 외곽지로 집중 수색하고 있고요. 산 안쪽으로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경찰 인력과 군·소방 인력과 실종자 가족분들이 지나갔던 동선 주변을 3개 구역으로 나눴습니다. A 구역, B 구역, C 구역 3개 구역으로 나눠서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.]
실종 열흘째, 초기 수색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?
[기자]
조 양의 특성에 맞는 수색 방향 전개입니다.
실종자 수색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종자 특성 파악입니다.
앞서 경찰은 정신의학과 의사, 조 양의 특수학교 담임교사와 발달장애 전문가 등 외부인들을 통해서 조 양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
조 양의 성향을 정리해보면, 한 곳을 올라가려는 직진 성향을 가지고 있고, 외부인들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며, 혼자 걷다 당황하면 웅크리고 앉아있는 성향 등을 확인했습니다.
그래서 실종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현재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, 산 위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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